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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취업 서포터(留学,就職サポータ)/일본 취업 서포터(日本就職サポータ)

한국과 일본의 학력별 초봉에 대한 이야기 (2017년도 자료)

 

안녕하세요. 국제공돌이 입니다.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학력별 초봉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결국은 일본으로의 유학 및 취업이 한국과 비교해서 어떠한 메리트가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이 되어버리겠지만, 일본으로의 유학이나 취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게 정확한 최신의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작성해 보았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는 2017년도 학력별 초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2017년도 일본 남녀 학력별 초봉       환율 100엔=1000원 계산

 

최종학력 

 평균 월급

작년도 대비 증가율 

기본급 총액 

 남녀합계

석사과정수료

233만4000원 

0.9%

2800만원

 대학졸업

206만1000원

1.3%

2473만원

전문대학 졸업

179만2000원

1.3%

2150만원

고등학교 졸업

162만1000원

0.5%

1945만원

남성 

 석사과정수료

233만6000원

0.8%

2803만원

 대학졸업

207만8000원

0.9%

2493만원

전문대학 졸업 

180만6000원

0.5%

2167만원

고등학교 졸업 

164만2000원

0.4%

1970만원

 여성

석사과정수료 

232만4000원

1.2%

2788만원

대학졸업

204만1000원

2.1%

2449만원

 전문대학 졸업

178만4000원

1.8%

2140만원

고등학교 졸업 

158만4000원

0.8%

1900만원

출처 : 일본 후생노동성 HP

 

한국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7년도 학력별 초봉이 이렇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2017년도 한국 학력별 초봉

 최종학력

 연봉 

 박사과정수료

 3685만원

 석사과정수료

 2795만원

 대학 졸업

 2444만원

 전문대학 졸업

 1985만원

 고등학교 졸업

 1863만원

 중학교 졸업

 1621만원

출처 : 한국 고용정보원

 

이제는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연봉을 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위 표에는 일본의 경우 기본급 총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한국의 연봉은 정말 연봉으로써 보너스, 추가수당,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 연봉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일본은 어떻까요? 일본은 급료제도를 사용합니다. 즉 저 위에 일본의 기본급 총액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은 사실상 연본이 아닌 매달 지급되는 기본급만 포함된 금액이라는 말이죠. 보통 일본에서는 년 2회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보너스는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0~400% 정도를 받게 됩니다. 대기업의 경우 1000%도 있다고 하는 군요. 우린 그런 엘리트 사회에 끼기 힘드니 400%를 받는다고 쳐 봅시다. 석사과정을 수료한 남성이 회사에서 보너스를 포함해서 받는 연봉은 4672만원 입니다. 한국의 2795만원과 비교해 보았을 때 1900만원 가량의 차이가 발생을 하죠. 거기다 잔업수당까지 포함시킨다면 평균적으로 2천만원 이상의 연봉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연봉도 차이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働き方」 를 강조합니다.. 「働き方」란, 우리나라 말로 '일하는 방식' 정도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과로사'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나요? 요즘 한국 사회에 과로사라는 단어가 종종 수면위로 올라오곤 합니다. 이 '과로사'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일본 입니다. 일본은 과로로 인한 사망이나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등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회사의 문제, 즉 사회와 회사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근로에 대한 정확한 규정들이 정해져 있죠. 야근이나 잔업 허용 시간이라던지, 연휴는 반드시 얼마 이상 사용을 해야 한다는 등의 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국제공돌이는 닉값처럼 공돌이이기 때문에 법률에 대한 사항은 자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국립연구소의 경우 매년 20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집니다. 거기에 하기(7월~9월)에만 사용할 수 있는 하기휴가가 추가로 5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집니다.

또 리프레쉬휴가라는 제도도 존재합니다. 법적으로는 3년, 5년. 10년 등 근무 햇수에 따라 주어지는 휴가인데요. 드라마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지휘자(마에스트로)나 교수등이 안식년을 갖는다면서 일 안하고 1년씩 놀고 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이 경우엔 안식일 정도가 되겠네요. 짧게는 몇일부터 길게는 한두달까지 회사 방침에 따라 바뀝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일본 전국의 기업의 92.2% 가 유급휴가로써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기 생활을 누리면서도 한국보다 높은 평균연봉을 받고 있는 일본...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죠.

 

또한 (한국자료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일본 자료를 보면, 남녀 연봉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지인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 중 많은 케이스가 한국에서는 동일 스펙일 경우 남녀 연봉차이가 매우 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경우 연봉에서 시작해서 남녀성차별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선 그러한 문제들을 오래 전부터 겪었고, 지금은 차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만 보더라도 일본으로의 취업, 혹은 유학을 갈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